'칸의 남자'가 된 송강호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 바친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2.05.29 07:18
(칸=뉴스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 배우 송강호가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해 수상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5.29/뉴스1
신작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이 트로피에 영광을 담아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며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주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s)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듭 "영광스럽다"고 하면서 '브로커'의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위대한 예술가"라고 지칭했다.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이주영, 배두나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는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영광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언급했다.


송강호는 "이유진 대표님, CJ 관계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 2층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왔다. 오늘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로는 전도연(2007년 '밀양')에 이어 두 번째 연기상 수상이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칸이 사랑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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