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예술단체 창작환경 조성 적극 지원할 것"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2.05.27 17:29

취임 첫 문화예술계 행보로 국립예술단체장 간담회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에서 국립예술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국립예술단 공연연습장에서 국립예술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후 첫 문화예술계 행보로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예술계 현황을 살피고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식 국립오페라단장과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윤의중 국립합창단장, 이유리 서울예술단장,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장, 김광보 국립극단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국립예술단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제시한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실현하는 데 (국립예술단체가) 앞장서야 한다"며 "공정하고 차별없는 문화를 누리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국립'이란 말은 신뢰감, 명품, 시대선도, 공공성과 대중성으로 국민들에게 인식돼 왔다"며 "이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문체부가 예술단체들의 창작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에서 국립예술단체장과 간담회를 마치고 공연연습장을 찾아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문체부
박 장관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을 언급하며 대중문화 발전의 토대가 된 순수예술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경의도 표했다. 박 장관은 "대중문화 세계화 이전에 순수예술 분야 성취가 있었고, 그 산증인이 강수진 단장"이라며 "문화예술인의 놀라운 기량과 미적 감수성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존경심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후 국립발레단과 내달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공연을 앞둔 오페라단 등의 연습공간과 현장을 살피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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