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음주측정을 하려 하자 차로 치고 도망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26일) 오전 7시쯤 인천 중구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경찰관을 승용차로 치고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운전석 문을 열고 길바닥에 구토를 하고 있었고 이를 본 주민이 '음주운전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가까운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관 한 명이 음주측정을 하려고 하자 A씨는 차를 몰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차 앞을 가로막고 있던 경찰관 한 명을 차로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해당 경찰관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운전자를 A씨로 특정했다.
경찰은 전날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음주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동승자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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