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 10% 감산할 듯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2.05.26 19:09
갤럭시 S22 울트라 /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을 10%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7000만대다. 기존 대비 10%가량 하향된 수준이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감산에는 글로벌 소비 수요 약세와 GOS 이슈가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도 생산량이 조정됐는데 이에 대해서도 박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부품 수요는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기대 대비 아쉽다"고 표현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감산의 배경엔 고물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박진석 연구원은 "중저가 제품 판매량의 전년 대비 부진이 예상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영향에 따른 동부 유럽의 2분기 판매량 하락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스마트폰 감산과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어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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