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 '경험책임직' 신설… 구글·쿠팡 출신 조나단정 영입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5.26 11:14

[C 레벨 영입]

조나단정 마이리얼트립 신임 CXO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구글 본사와 쿠팡 출신의 조나단정을 CXO(최고제품경험책임자)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CXO는 전반적인 서비스 경험을 고객 중심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트립어드바이져, 에어비앤비 등 미국의 여행 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당 직책을 도입하는 글로벌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CXO에 선임된 조나단정은 미국의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을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구글 본사에서 활동했다. 구글에서는 머티리얼 디자인 책임을 역임하며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등 다수의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다. 이후 쿠팡으로 자리를 옮겨 UX(사용자경험)총괄 전무로서 쿠팡, 쿠팡이츠, 로켓프레시, 와우멤버십 등의 사용자 경험을 관리했다.

조나단정 CXO는 "다양한 여행지 및 상품을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며 "고객들이 매일 마이리얼트립을 방문해 새로운 여행을 꿈꾸고 즐거움과 설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는 마이리얼트립은 현재 항공권, 숙박, 투어, 액티비티, 입장권 등 여행 관련 서비스 분야를 늘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오피스제주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롱스테이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워케이션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CXO 조직 신설을 시작으로 개발, 디자이너, 사업, 마케팅 등 전 직군의 인재들을 공격적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를 통해 고객경험 향상 뿐만 아니라 펜데믹 이후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