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은 지난 2~3일 진행한 FOMC 의사록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의사록에는 "대부분 참석자들은 다음 수차례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경제전망 흐름과 전망에 대한 위험에 따라 제한적 정책 기조가 적절해질 수 있다"고 적혔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의사록을 리뷰하면서 "연준의 (비둘기적) 정책 전환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회의록에서는 중립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두 차례 등장한다"며 "물가 안정 후 통화정책 스탠스를 조속히 중립적으로 전환한다는 것과 '현재보다는 더 중립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신속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연준 인사들은 정책 전환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발언의 일부일 뿐"이라며 "해당 발언의 전체 내용을 보면 충분한 물가 둔화세 확인과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용 상황도 타이트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통화정책 전환은 아직 미래의 이야기"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