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일할 기회, 약속 지킬 기회 달라"…사전투표 독려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2.05.25 11:31

[the300]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전날 민주당이 앞으로 변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우리는 민주당의 약속을 믿지 않는다. 김은혜가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변하겠다고 외치면서도 절대 변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여전히 거대 정당의 힘만 믿고 검수완박 같은 악법을 통과시켰다. 거대한 권력을 휘두를 때는 언제고 이제 와 읍소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위한 정당이라면서 내부는 성범죄로 들끓고 있었다"며 "존재하지 않는 민영화를 들먹이며 거짓으로 선동하고, 정작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 놓은 것에 대해서는 반성은커녕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구태와 무능의 정치를 몸소 실천하면서 입으로만 변화를 외치면서 하나 마나 한 사과를 하고 있다"며 "어느 누가 그 약속 믿어주고, 그 사과를 받아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저 김은혜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백번이고 천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 염치없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린다. 저 박지현을 믿어달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회를 준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이다.


김 후보는 "저는 오늘 지킬 수 있는 약속 하기 위해 경기도민 앞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소상공인에게 손실 보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나아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GTX 조기 착공 약속을 첫 번째 역점 과제로 선택했다"며 "민주당은 약속을 외치기만 하는 정당이지만, 국민의힘은 약속을 지켜가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윤 정부 견제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하는데 견제도 실력과 자격이 있어야 할 수 있다"며 "지난 세월 나라를 망친 민주당이 무슨 실력이 있고, 전임 지사가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경기도를 버렸는데 무슨 자격이 있느냐"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 북부에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LED 클러스터 조성하겠다는 것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한 분이라도 더 많이 사전 투표에 참여해달라. 더 높은 사전투표율이 더 높은 승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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