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대장급 인사…합참의장, 9년만에 육사 출신 김승겸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2.05.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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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내정자. /사진제공=국방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장급 인사가 단행되면서 김승겸 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이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됐다.

국방부는 25일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총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육사 42기인 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가 정식으로 임명되면 정승조 의장(2011년 10월~2013년 10월 재임) 이후 9년만에 육사 출신이 합참의장을 맡게 된다. 현 합참의장인 원인철 의장은 공사 32기이며 공군 대장이다.

육·해·공군 참모총장에는 각각 합동참모차장인 박정환 육군 중장(육사 44기),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이종호 해군 중장(해사 42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인 정상화 공군 중장(공사 36기)이 내정됐다. 육군참모차장인 안병석 육군 중장(육사 45기)은 연합사 부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인 전동진 육군 중장(육사 45기)은 지상작전사령관을 맡을 예정이다. 2작전사령관은 3군단장인 신희현 육군 중장(학군 27기)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 대상자는 오는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정식 임명하게 된다. 중장급 보직인 군사안보지원사령관에는 황유성 육군 소장이 대리보직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과 국방혁신, 국방문화 개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라며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지휘체계가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립돼야 하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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