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24일(현지시간) "시장의 연쇄적인 하락세는 연준(연방준비제도)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할 때 끝날 것" 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 퍼싱 스퀘어의 설립자이자 매니저인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즉각 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는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거나 주식시장이 폭락해 경제 붕괴와 수요 파괴를 촉진하지 않는 한 인플레이션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없다"며 올해 시장 조정의 원인은 연준이 40년만에 최고 수준에 오른 인플레이션을 끌어 내리는데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투자자들 사이에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할 일을 못하면 시장이 연준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데 지금 그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날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격적인 긴축이나 경제의 붕괴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실질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식은 싸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잡혔다는 확신을 갖게 되면 증시는 급등할 것"이라며 "연준이 제대로 일할 수 있기를 바라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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