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버리고 싶었다"…김지민, ♥김준호와 다툼 회상하다 '분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5.25 08:11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최근 열애 사실을 알린 코미디언 김지민이 연인 김준호와 다퉜던 일을 떠올리며 분노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지민이 출연해 김준호와의 열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김준호의 집을 찾아 '돌싱포맨' 멤버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민과 김준호가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방송에 동반 출연한 것은 이날 방송이 처음이었다.

탁재훈은 김지민이 김준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자 "너희 각오해야 한다. 공개연애하면 싸워도 다 숨겨야하는 거 알지"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지민은 "사실 여기 오기 전 한 번 싸웠다"며 얼마 전 싸우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김지민은 "전동 킥보드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브레이크를 못 찾겠더라. 가속도가 붙어 너무 심하게 옆으로 넘어져 팔, 허벅지를 다 쓸리도록 다쳤다. 그런데 김준호가 그거 보고 '풉'하고 웃더라. 사태의 심각성을 보고도 '괜찮냐'고 물으며 웃더라. 너무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상민은 "남매 사이에서나 오빠가 그러지"라며 김준호를 나무랐으나 김준호는 "만화처럼 사람이 가다가 쑥 꺼졌다"며 당시를 장난스럽게 회상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상민이 다시 "넘어지는 순간 킥보드 던지고 달려가서 괜찮냐고 물어봐야지"라고 타박하자 김준호는 "아파하길래 병원가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웃은 것에도 열받았는데 '병원 가자' 전에 한 첫마디가 더 열받았다. '그러게, 내가 조심하라 했지'라고 했다. 원래 보통 '괜찮아?' '안 다쳤어?'가 먼저지 않냐. 너무 서운했다"고 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김지민은 "되게 심한 것 있었다"며 또 다른 일화를 떠올렸다.

김지민은 "하루는 '골 때리는 그녀들' 연습하려고 실내에서 축구 연습하다가 뒷발에 걸려서 넘어졌는데, 손목이 틀어진 채로 넘어졌다. 힘줄이 너무 아파서 '아악!'했다. 다들 뛰어오는데 옆에서 기타 치면서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라며 노래를 부르더라"고 회상했다.

김지민이 "그때는 몰래 연애하고 있을 때였으니까 내가 눈빛으로 레이저를 쐈다. 그런데도 노래를 부르더라"며 "정말 죽여버리고 싶더라"라고 격노했다.

한편 9살 차이인 김지민과 김준호는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로, 지난달 3일 소속사를 통해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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