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나 좋다던 의사男, 승무원 준비한 여동생과 결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5.24 21:57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이경진이 팬이라며 자신을 쫓아다닌 의사 남성을 제부로 맞이한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진이 제부와 만나게 된 일화를 박원숙, 혜은이, 김청에게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이 "경진이를 좋아하던 남성이 (이경진의) 동생 신랑이 됐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이경진은 "그렇다"라고 긍정하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경진은 "당시 동네 세차장에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팬이라며 커피 한 잔 하자고 하더라"며 "그때 그 남성이 자신을 레지던트라고 소개했다"라고 회상했다.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이어 그는 "같은 동네 주민이라 서로 집 호수를 알려줬다. 근데 내가 없을 때 (우리 집을) 찾아왔더라"며 "내 동생이 승무원(스튜어디스) 준비를 할 때였다. 내 동생과 몇 번 만나더니 결혼까지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경진은 "당시 내 동생은 남자친구도 있었다"라며 "근데 그 남자가 (여동생이) 결혼을 안 해주면 의사도 안 하겠다고 했다더라. 그러다가 결혼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원래는 이경진의 팬이었던 제부가 이경진의 여동생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구애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셈. 이에 박원숙은 "스튜어디스 준비 중이었고, 경진이 동생이었으니 분명 예뻤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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