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사진 올리고 "치마 팝니다"…'완판' 신드롬에 도용 판쳐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 2022.05.23 16:47
SSG닷컴 한 판매자가 김 여사의 사진을 올려놓고 여성 정장을 판매하고 있다./사진=SSG닷컴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김 여사의 이름을 도용한 상품이 수천개씩 올라오고 있다.

23일 네이버 쇼핑에 '김건희'를 검색한 결과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은 총 8420개로 집계됐다. 쿠팡에는 총 972개의 상품이 떴다.

네이버 쇼핑에선 '김건희'만 입력해도 '김건희 치마', '김건희 슬리퍼', '김건희 재킷' 등이 자동 완성으로 떴다. 쿠팡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이름을 검색했을 때 '김건희 신발', '김건희 패션', '김건희 스카프', '김건희 스니커즈' 등이 '쿠팡 추천 검색어'로 나타났다.

쿠팡 한 판매자가 김 여사의 사진을 올려놓고 여성 정장을 판매하고 있다./사진=쿠팡

판매자 중에선 김 여사의 사진을 올려놓은 이도 있었다. 여성 정장을 파는 한 판매자는 지난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 경축 연회에서 김 여사가 내빈과 건배하는 사진을 올려놓고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 '아름다운 영부인 우리 우상입니다', '같은 원피스 할인 추천' 등의 문구를 기재해놓았다.


또다른 판매자는 김 여사가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했을 당시 찍힌 사진을 상품 소개 사진으로 걸어놓고 검은 치마를 판매하고 있었다.

'김건희'를 검색했을 때 '김건희 신발', '김건희 패션' 등이 추천 검색어로 뜨고 있다./사진=쿠팡

김 여사의 패션 아이템은 공개될 때마다 품절 소동을 빚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신었던 3만원대 흰색 슬리퍼가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됐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 외에는 개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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