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 "바뀐 법 탓만 할 수 없다…전력다해 수사·기소"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 2022.05.23 10:28

[theL] 새 총장 부임 전까지 검찰총장 직무대리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검사. /사진=뉴스1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신해 당분간 검찰 조직을 이끌게 된 이원석 신임 대검 차장검사가 "새 총장이 부임할 때까지 빈틈 없이 국민의 생명, 안전, 그리고 재산, 기본권을 지키는 검찰의 책무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검찰에서 하는 일에 특별한 비결이 있을 수 없다"면서도 "또 다시 법률이 바뀌어서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검수완박(검찰 직접수사권 완전 박탈) 법률 시행을 앞두고 형사사법체계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돼 우려스럽다는 취지다.

이 차장은 "그러나 바뀐 법률 탓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사건 한 건 한 건마다 성실하게, 그리고 전력을 다해서 수사하고 기소해서 재판하는 것만이 국민의 신뢰, 국민의 마음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이 차장은 업무일정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 첫 출근이니까 들어가서 업무파악을 하고 여러분들도 차차 만나뵙고 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저희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일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차장은 특수통 검사로, 대검 중앙수사부 시절인 2011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부임한 2019년에는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지근에서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지난해 6월 제주지검장 발령을 받은 이 차장은 1년 만에 대검 차장으로 서초동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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