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다. 같은 서울이지만 하락폭을 키우는 곳도 있어 자치구별로 명암이 뚜렷하다.
지난 16일 조사 기준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04%의 상승률을 보였다. 25개 자치구에서 용산구가 0.2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0.13%, 0.21%, 0.23%, 0.27% 등 매주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어 금천구(0.16%), 양천구(0.15%), 종로구(0.14%), 강남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성북구(-0.05%), 노원구(-0.04%), 강동구(-0.01%)는 하락했다. 성북구는 지난주(-0.01%)보다 하락폭을 키웠으며 노원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동구는 지난주 0.01% 상승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강북과 강남의 아파트값 상승률 격차도 유지 중이다. 강남이 0.06% 상승하는 동안 강북은 0.01% 상승에 그쳤다.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상승률은 전주(0.04%)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이 0.06% 올랐고 서울 0.07%, 경기도는 0.05% 상승을 보였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09%), 광주(0.08%), 부산(0.03%)이 상승했고 대전(-0.10%), 대구(-0.23%)는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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