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미자 "母의 혼전순결 강요에…39세인데 연애 숨겨"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5.22 09:03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인 미자가 모친 전성애에게 연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전성애, 미자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성애는 딸 미자와 개그맨 김태현의 결혼과 관련 "둘이 연애한다는 걸 전혀 몰랐다"라며 "좋기도 하고 (자신에게 말하지 않은 것에) 배신감도 들었는데 지금은 한없이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자는 모친에게 연애를 숨긴 이유를 전했다. 미자는 "제가 39세인데도 엄마가 혼전순결 주의를 주문했다"라며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면 외박도 안 되고, 누구를 만나러 가면 캐묻고 이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자는 "(전성애가 연애 사실을 알면) 밥 먹을 때도 성교육이 시작된다. 이제 마흔 살이 다 됐는데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너무 강조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평생 남자친구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겠다, 결혼 직전에 (남자친구를) 데려오는 걸로 서로 합의가 됐다"라며 "근데 막상 진짜 그런 일이 생기니까 (엄마가) 저랑 말도 안 하더라. 곳곳에 가서 제 욕도 하시더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전성애는 "나는 아이들이 사춘기 접어들 때부터 혼전순결 이야기를 밥상머리에서 했다"라며 "맛있는 음식을 해놓고 말해야 집중한다. 선남선녀가 가정을 이루는 첫날,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게 얼마나 순결하고 아름답냐"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한편 배우 전성애는 성우 겸 배우 장광의 아내다. 전성애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했다. 장광과 전성애의 딸 미자는 지난달 13일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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