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동맹과 기술 동맹을 바탕으로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방점이 찍힌 정상회담의 결과와 양국 공동 선언문은 이날 오후 발표된다.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공식 만찬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고 만찬 시작 전 현장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잠시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21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먼저 전날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두 정상이 나눴던 대화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한미 산업, 테크놀로지 동맹의 현장이다, 반도체가 한미동맹의 핵심이다, 그런 얘기를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산업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창의에 의해서만 가능한데 자유민주주의 시스템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이런 얘기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하셨다. 바이든 대통령은 충분히 공감을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저녁 진행되는 공식만찬 행사에 김건희 여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는 나눈다. 이 관계자는 "특별히 공식일정을 당초 잡지 않았기 때문에 만찬은 굳이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인사는 드려야 하니 간략하게 인사드리고 가는 일정을 잡으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 측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를 '더 피플스 하우스'로 표기했는데 우리 측과 의견 조율이 있었던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쪽에서 지칭할 게 없으니까 임시적으로 쓴 것 같다. 일단 저희가 요청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이 (과거) 인터뷰하면서 (피플스 하우스를) 말했는데 그것을 근거로 임시적으로 쓴 게 아닌가 싶다. 지금 저희가 이름 짓는 중이라 그걸 써라 쓰지 말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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