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자신의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과 협치를 기반으로 국가 정책 목표를 실현하도록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규제 혁신과 재정 건전성을 회복해 국제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러한 우리의 국가 정책 목표를 앞으로 언론과 야당, 국민들과 소통하고 같이 손을 잡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공언한 '책임총리제'와 관련, "현재의 헌법 내에서 대통령께서 내각에 좀 더 많은 힘을 실어줌으로써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국가의 주요 정책 목표를 내각 중심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전체적인 국정운영의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 시절 각료에 대한 추천권을 제가 행사했고 앞으로도 헌법에 의한 제청권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하도록 하겠다"며 "야당과의 협치 소통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필수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지역과 세대, 정파를 넘어 끊임없이 소통하고 경청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이자 국민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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