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주가 낙폭 과대…글로벌 업체 대비 저평가-신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5.20 07:59
신한금융투자가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유지했다. 글로벌 경쟁 업체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돼 현재 주가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의견이다.

20일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미주, 유럽향의 상반기 수주 모멘텀이 강하다"며 "1분기에도 순수 S/S 시즌 물량 대응만으로 달러기준 매출이 50% 중후반까지 성장했는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처럼 위탁생산(OEM)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면서 이례없던 호황기에 있는 것을 판단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재고가 40% 이상 증가해 2분기에도 매출 기대치를 높인다"며 "OEM기업들이 수주 일부의 이연 효과로 1분기 수주 매출 성장이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30%를 넘어섰는데 영원무역은 순수하게 S/S 시즌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공급망 불안 때문에 바이어들이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는 추세로 전환되면서 OEM 수주 매출이 강하다"며 "주요 바이어인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엥겔벌트스트라우스 등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강하고 기능성 니트의류 수주도 제품 믹스 개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2분기에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더해지며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으나 수주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성장이 30%대를 지켜낼 전망"이라며 "최근 매크로 환경 불안 때문에 주가 낙폭이 과도하다는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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