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8시 51분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온산공단에 위치한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명은 몸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2대와 소방인력 108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공정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10㎞ 이상 떨어진 인근 지역에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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