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깜짝실적 동국제약, 올해 전사업부 성장…목표가↑-신한금투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2.05.19 09:00
19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한 동국제약이 올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국제약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57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1%와 19.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환자 급증에도 OTC(일반의약품) 사업부가 선전했고, ETC(전문의약품)과 헬스케어 사업부의 매출이 상승했다"며 "마데카솔, 인사돌 등의 OTC 제품들이 약국 처방이 급격하게 줄어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매출을 유지했고, '센텔리안24' 브랜드를 내세운 공격적 마케팅을 선보인 화장품 사업부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동국제약의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책임연구원은 "동국제약만이 가진 고유 강점은 한 분야에 치중된 포트폴리오가 아닌 OTC와 ETC 및 헬스케어 사업부가 고르게 분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비록 지난해 약국 방문 자체가 줄어들면서 OTC 사업부가 약세였으나 확산세가 꺾인 2분기부터는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며, 나머지 사업부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의 성장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동국생명과학이 분기가 거듭될수록 성장하고 있다"며 "핵심제품인 조영제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일부 감소했으나 신사업 부문(의료기기 등)에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국생명과학은 2019년 조영제 생산 증대 목적으로 바이엘코리아로부터 안성공장을 매입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실제 가동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가동 시 API(원료의약품)과 완제품 추가 생산에 따른 매출 상승 동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의 판매관리비는 기존 추정치 대비 큰 변화가 없었으나 기존 설정했던 매출 추정치를 전 사업부 부문에서 상향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올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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