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흔들리는 中…4월 재정수입도 41% 급감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 2022.05.18 17:07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재정 수입이 급감했다. 기업들에 세금을 환급해준 데다 지방정부들은 땅 장사가 여의치 않았다.

18일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4월 중국 재정수입이 1조20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3%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을 받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에게 부가가치세 환급을 시작한 영향이 컸다. 이들에게 돌려준 세금은 8000억위안에 달했다. 감세를 하지 않았다면 4월 재정수입 감소폭은 5.9%에 그쳤을 것으로 중국 재정부는 추정했다.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은 곳들에서 재정수입 감소폭이 컸다. 상하이와 지린성, 장쑤성 등 10개 성급 행정구역에서 10% 이상 수입이 줄었다.

지방정부들의 돈줄인 공공토지 매각도 시원찮았다. 부동산 개발 시장이 얼어붙은 탓에 기업들이 땅을 사지 않는 바람에 4월에만 국유토지 매각 대금 감소율이 37.9%에 달했다. 1~4월 중 감소폭은 2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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