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30분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20대 여성 참배객 B씨를 밀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끝난 뒤 묘역 내에서 혼잣말로 욕설했다.
이에 한 참배객이 '욕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자 시비가 붙어 이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또 뉴시스에 따르면 A씨는 이 과정에서 행방불명자묘역 옆에 놓인 윤석열 대통령의 애도 화환 속 국화를 빼서 주변에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관리사무소 측에 확인해보고 있다"며 "지금 참배 중이라 직원들하고 연결이 안 된다"고 머니투데이에 말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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