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폰의 악성앱 찾는다…토스, 일평균 550명 피싱피해 막았다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2.05.18 10:53
사진제공=토스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악성앱 탐지 기능을 통해 하루 평균 550여명의 피싱 피해를 막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토스는 앱 자체에 악성앱을 탐지하는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토스앱을 실행하면 단말기에 설치된 앱들을 점검하고, 악성앱이 발견될 경우 해당 앱을 삭제하도록 안내 메시지를 띄운다. 위험도가 높은 악성앱이 있을 경우 해당 앱을 삭제하지 않으면 토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토스의 '시큐리티테크팀'이 개발·설계한 기능이다.

지난 4월 한달간 토스의 악성앱 탐지 기능을 통해 탐지된 악성앱은 총 18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토스는 이를 통해 약 1만6000명, 일평균 고객 550명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것으로 분석했다.


토스는 자체 개발한 '이상행위 탐지 시스템(FDS)'과 악성앱 탐지 기능을 연계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면 전담 모니터링 요원이 먼저 고객과 통화해 상황을 점검하고,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또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수많은 악성앱들을 지속적으로 DB(데이터베이스)에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최근에 추가된 악성앱만 약 6000종이 넘는다.

이종호 토스 시큐리티테크팀 리더는 "외부 백신을 별도로 설치하는 타 금융앱과 달리 토스는 악성앱 탐지 내재화를 통해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악성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고객센터에서도 악성앱의 위험도에 따라 보다 정확한 대처를 고객에게 안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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