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등산' 떠나볼까…마스크 해제에 '아웃도어' 매출 ↑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2.05.18 09:13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일인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문에서 열린 등산로 개방 행사에 참가한 개방된 등산로로 향하고 있다. 2022.5.10/뉴스1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가까운 도심이나 인근 산에서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벼운 산책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던 불편함을 덜고 직접 피부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어 집 앞 산책길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여러 지인들과 단체로 등산, 캠핑을 계획하는 이들도 늘며 아웃도어 활동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이 최근 한 달(4월16일~5월16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트레킹 및 등산용품 관련 상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트레킹화 판매량이 134%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가벼운 운동 시 입기 좋은 아웃도어티셔츠는 647%로 최대 7배가량 늘었다. 트레이닝복상의도 60% 증가했고 급격한 밤낮 기온차에 야외에서 가볍게 걸치기 좋은 바람막이·야구점퍼는 22% 더 팔렸다.

등산용품도 많이 찾았다. 남성등산바지가 42% 증가했고 남성등산조끼도 26% 늘었다. 이외에도 등산양말(22%), 등산장갑(40%), 등산모자(36%), 기타등산장비(68%)와 같은 등산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옥션에서 그동안 위축되었던 소비심리를 회복하고자 진행한 빅스마일데이에서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7일 오후 4시 기준 트레이닝·등산바지, 등산냉감티셔츠 등이 10위권 안에 랭킹되었다.

대표 상품으로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고어텍스 트레킹화', '네파 방수 하이킹화', '나이키 트랙수트 트레이닝복 세트', '콜핑 바인타 여성 봄 방풍자켓' 등이 있다. '밀레 아치크랩 경등산화', '에어워크 중목 에어로쿨 등산양말', '스탠리 클래식 보온보냉 물병', '블랙야크 다용도 레저 고어로잉햇', '제노바 백패킹 등산가방' 등 등산용품도 인기다.

옥션 관계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지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이 소소한 산책부터 산, 바다를 찾는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웃도어 의류, 트레킹화부터 각종 등산용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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