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클라우드 정책, '민관 합동'으로 애자일하게 진화해야"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2.05.18 10:00

[K-클라우드·DX 프런티어 웨비나] 김은주 NIA 공공클라우드지원단 단장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공클라우드지원단장이 18일 열린 웨비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새 정부 공공 클라우드 정책은 '부처 합동'이 아닌 '민관 합동'으로 추진해야 한다. 민간의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정부가 가장 먼저 활용하고 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공클라우드지원단 단장은 18일 머니투데이가 진행한 'K-클라우드·DX프론티어 웨비나'에서 이같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 혁신 전략을 밝혔다.

김 단장은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2015년 제정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3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 올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제 등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덕분에 수요도 공급도 부족했던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김 단장은 "기존에는 일부 공공기관만 납품 형태로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면, 디지털 서비스 계약 제도를 통해 올해부터는 모든 중앙 행정부처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윤석열 정부가 목표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은 '클라우드'라고 짚었다. 또 민간 기업의 최첨단 클라우드를 정부 시스템에 잘 정착시키려면 개발 과정부터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기업과 시민 개발자까지 아우르는 개방형 공공 클라우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클라우드 사업 추진도 민간의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흡수하도록 '애자일'( agile, 민첩하게)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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