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제품 리뷰, 직원들이 썼나"…공정위, 쿠팡 현장조사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 2022.05.17 17:3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주차장에서 쿠팡 트럭이 이동하고있다. 쿠팡은 올 1분기 매출 51억1668만 달러(약 6조5212억원·환율 1274.5원), 당기순손실 2억929만 달러(약 26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쿠팡은 이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지난해 4분기(50억7669만 달러) 실적을 갈아 치웠다. 지난해 1분기 매출 42억686만 달러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환율 변동을 감안한 원화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1분기 매출에서 32% 증가한 것이라고 쿠팡은 설명했다. 2022.05.12.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자체브랜드(PB) 제품 후기 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조사관들을 파견해 서울 송파구 소재 쿠팡 본사를 현장조사했다. 지난 3월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시민단체 6곳이 쿠팡과 쿠팡의 자회사 CPLB를 상대로 공정위에 신고한 데 따른 것이다.

참여연대 등은 쿠팡이 2021년 7월부터 직원들에게 조직적으로 PB 제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도록 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쿠팡이 '쿠팡 또는 계열사의 직원이 작성한 리뷰'라는 표시 등을 하지 않은 채 직원을 동원해 허위 리뷰를 작성한 것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상품평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이 후기를 작성한 경우 반드시 명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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