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요마트' 부활...전국 '퀵커머스' 사업 시작한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2.05.17 16:46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이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축산·수산·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요마트'는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Quick Commerce, 즉시 배송) 서비스다. 삼겹살, 라면, 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컨소시엄이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한 후 GS리테일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요마트'는 배달앱으로서는 처음으로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기존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초기 물류 거점 구축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크고 대규모 투자로 인한 한계 등으로 배송 지역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요마트'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발빠르게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 데는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는 GS리테일 배송망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이 MFC(도심형물류센터)역할을 수행하며 별도 물류 센터 구축을 위한 추가 투자 없이도 광역 배송망 구축이 가능하다.

이날 공식 론칭하는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 개 매장과 전용 MFC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취급 품목수(SKU)가 약 1만여개에 달하는 '요마트'에선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HMR(가정 간편식), 즉석식품, 잡화 등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한번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다.

장보기 구독 시대도 열었다. 요기요 만의 멤버십 할인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를 통해 즉시 장보기가 가능해진 것. 지난 3월 누적 가입자 90만명을 달성한 '요기패스' 구독자들은 음식 주문·포장 뿐 아니라 '요마트' 장보기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요마트'의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는 GS리테일의 자체 도보 배달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친과 배달대행사인 부릉, 비욘드, 바로고가 수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1시간 내에 주문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 볼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000원이며 기본 배달비는 3000원이다. 다만 이날부터 배달비 무료 이벤트를 열고 론칭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오픈 특가 할인, 대형 경품 행사 등도 연다는 계획이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 상무는 "다년간 쌓아온 GS리테일의 핵심 역량이 '요마트'에 극대화되어 퀵커머스 시장에 신기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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