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1분기 매출액 3264억…전년比 1510% '껑충'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2.05.17 11:34

영업익, 1605% 늘어난 2032억…역대 분기 최대 실적 경신
1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서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증가 영향

휴마시스가 국내외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수요 증가 영향에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마시스는 지난 16일 연결기준 매출액 3263억7800만원, 2031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10%, 1605%씩 껑충 뛴 수치다. 이에 따라 휴마시스는 1분기 실적으로만 이미 전년도 연간실적을 뛰어 넘는 기록을 세웠다. 당기순이익 역시 1598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8% 증가했다.

휴마시스 1분기 호실적은 연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한 것이 견인했다. 국내시장의 경우 조달청과의 납품 계약과 더불어 전국 병·의원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이 증가했다. 해외시장 역시 수출금지라는 제한된 조건에서 미국, 브라질, 대만 등에 기 계약된 자가검사키트 수출용 물량이 납품돼 매출 상승의 견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GS글로벌과 191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휴마시스의 'Humasis COVID-19 Ag Home Test' 제품이 대만 보건소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4만명에 육박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의 양성 반응도 확진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대만 내에서 휴마시스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가 기대되며 코로나19 제품 뿐만 아니라 후속 제품들의 판매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마시스는 최근 미국의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미국 14개주에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변이 확산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국내외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에 맞춰 제품의 생산 가동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원격진단 등 진단분야 다각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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