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비엔케이벤처투자㈜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1호 자(子)펀드인 ‘비엔케이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지역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점 투자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200억 원이다.
이 펀드는 울산·경남, 규제자유특구에 소재하거나 물 산업과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으로,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모태펀드, 공공기관, 지자체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역 기반의 모(母)펀드(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로,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부산광역시,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조성됐다.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2021년 12월 1차 출자공고를 통해 총 400억 원 규모의 2개 자(子)펀드를 운용할 투자사로 비엔케이벤처투자㈜, ㈜경남벤처투자를 선정했다. 2024년까지 매년 400억 원씩 총 1200억 원 규모로 6개 자(子)펀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운용 중인 5개의 벤처펀드에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더해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 출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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