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드러난 지 얼마나 됐다고…'개통령' 강형욱, 또 개물림 사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5.17 09:15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훈련사가 개에 물려 또 병원을 찾았다.

강 훈련사는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공격성이 심한 개 라오의 행동 교정을 시도했다.

라오는 진돗개와 시바 사이에서 태어난 개로, 보호자뿐만 아니라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공격하는 등 공격성이 심각했다. 보호자마저 "라오가 어릴 때는 예뻤는데 지금은 무섭다"고 토로했다.

MC 이경규, 장도연는 강 훈련사에 앞서 라오를 먼저 통제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라오는 둘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짖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강 훈련사가 라오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라오가 지금 보호자를 리드한다. 다칠까 봐 염려하지 말고 목줄로 확실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장난으로 시작된 공격성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어렸을 때 입질을 받아주며 습관이 됐다. 으르렁거리는 순간 라오가 원하는 걸 들어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라오는 강 훈련사의 계속된 훈련으로 점점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다만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강 훈련사가 라오와 대치하다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되는 장면이 공개됐다. 그는 보호 장갑을 끼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라오의 공격에 결국 손과 어깨 쪽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장도연은 "피가 많이 나는 것 같다"며 강 훈련사의 상태를 걱정했다. 강 훈련사도 상처를 소독하다 긴장이 풀린 듯 "여기 너무 아프다"고 털어놨다.

강 훈련사는 지난 1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붕대로 손을 감은 사진과 함께 뼈가 드러날 만큼 깊게 물렸다고 털어놔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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