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산림청 주관으로 시작된 한국의 숲유치원 사업은 2015년 통계 기준 3000여 개가 넘을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장세다.
신 교수는 발표에서 "한국 숲유치원의 눈부신 발전에는 산림청, 지자체, 협회를 비롯한 각 기관의 소통과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 숲유치원의 발전모델은 어느 국가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산림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현시기의 산림교육이야말로 산림보존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산림총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6년마다 열린다. 전 세계 산림 관계자가 모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사막화 등 전 지구적 산림·환경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산림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세계산림총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1978년 인도네시아 이후 44년 만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164개국 1만 5000여 명이 대면 및 비대면 방식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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