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역대급 1Q'…영업익 649억원, 전년比 19%↑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2.05.16 16:30

1Q 매출 8850억원, 전년比 17%↑
"클라우드, 스마트공장, 스마트물류 등 DX가 견인"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왼쪽)과 AWS코리아 함기호 대표(오른쪽)가 전략적 협력계약(SCA)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LG CNS 제공
LG CNS(엘지씨엔에스)가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 8850억원, 영업이익은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클라우드와 스마트공장, 스마트물류 등 DX(디지털 혁신) 사업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LG CNS는 2019년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앞세워 AWS(아마존웹서비스)·MS(마이크로소프트)·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해왔다. 현재 주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자로서 대한항공·한화생명·NC소프트 등 금융사와 게임사 등의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기존 서비스를 미래 사업 목적에 맞게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재구성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Application Modernization)'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AWS와 AM 사업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과 제조, 이커머스 등 분야 AM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스마트공장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가상환경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공장을 최적화하는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를 통해 제조현장의 DX를 추진 중이다. LG CNS는 향후 스마트공장에 5G 특화망을 결합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5G 특화망은 통신사가 아닌 일반 기업이 자체 5G 망을 구현하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스마트 물류 분야에선 쿠팡과 쓱닷컴(SSG) 등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LG CNS는 고객의 누적된 주문 데이터를 분석, 최적의 상품 공급순서를 계산해주는 최적화 알고리즘과 AI 비전검수 등 DX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금융DX 분야 역시 올해 1분기 신한금융투자의 마이데이터 시스템구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으며,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쏠(SOL)'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만사항)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AWS와 MS, 구글클라우드플랫폼 등 글로벌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2000명이며, AI빅데이터 전문인력 800명을 확보하는 등 DX역량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도 실적에 한 몫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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