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4일 백화점에서 깜짝 구매한 신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14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들러 신발 한 켤레를 샀다. 구두끈이 없는 심플한 로퍼 스타일로 가격은 정가에서 30% 할인된 19만8000원으로 알려졌다. 구두는 김 여사가 직접 골랐다.
대통령이 구입한 신발은 경기도 고양시에 본사를 둔 국내 컴포트화 제조사 바이네르가 만든 것이다. 1994년 처음 설립된 바이네르는 직원 40여명 수준의 중소기업으로, 신발 가격은 10만~40만원 사이다.
이날 대통령 부부는 백화점 측에 따로 알리지 않고 쇼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방문할 예정이라고 따로 얘기를 전달받은 게 없다"며 "갑자기 오셔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지난 3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신었던 3만원대 흰색 슬리퍼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또 김 여사가 지난 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입었던 5만원대 치마도 화제가 되면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현재 해당 치마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는 "주문 대폭주"라면서 "배송 기간을 넉넉히 생각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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