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매체 데드라인은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대본없이 진행되는 쇼와 스탠드업 코미디에 해당 기능을 접목할 예정이다.
데드라인은 "향후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스튜디오 램버트의 '댄스100' 등 경연 프로그램이나 콘테스트의 실시간 투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서비스의 세부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OTT 1인자'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가하려는 건 이미 포화상태인 OTT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전 분기(2억2180만명) 대비 20만명 감소한 2억2160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줄어든 건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월트디즈니의 OTT 디즈니+의 가입자는 790만명 늘어나면서 넷플릭스를 맹추격했다.
IT(정보기술) 매체 더 버지는 "넷플릭스의 라이벌 중 한 곳인 디즈니플러스는 이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한다면 경쟁사를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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