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떨어졌나" 美증시 급반등...트위터 9%↓[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2.05.14 07:13
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금요일 뉴욕증시가 반등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6.36포인트(1.47%) 오른 3만2196.6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3.81포인트(2.39%) 오른 4023.8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34.04포인트(3.82%) 오른 1만180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020년 10월 이후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852%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2.926%로 상승했다.


애플 3% 반등...ARK 이노베이션 ETF 11.82%↑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재 및 정보기술(IT)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S&P500종목의 약 95%가 이날 상승 마감했다.

애플이 3.19%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2.25%, 2.84% 올랐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각각 7.64%, 5.72% 올랐고,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5.71%, 3.85% 상승 마감했다.

ARK 이노베이션 ETF는 이날 11.82% 급등했다.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9.87%, 14.78% 올랐고, 펠로톤과 줌 비디오는 각각 16.51%, 11.61% 급등 마감했다. 쿠팡은 16.40% 올랐다.

반도체주도 급등했다. AMD와 마이크론은 각각 9.25%, 6.21% 올랐고, 인텔과 퀄컴은 각각 1.77%, 2.39% 상승했다.



여행주 급반등, 스타벅스 8% 상승


항공주와 크루즈주도 동반 상승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7.03% 오른 가운데,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도 각각 4.52%, 4.26% 상승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7.69%, 9.81% 올랐고, 로열 캐리비언은 6.66% 올랐다.

디즈니는 2.89% 올랐고,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각각 1.87%, 1.94% 상승했다. 보잉은 3.29% 올랐다. 룰루레몬과 나이키는 각각 5.20%, 4.73%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8.15% 올랐다.

포드와 GM은 각각 7.16%, 7.45% 상승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16.01% 급등했고, 위워크는 20.07% 올랐다.




머스크 "인수 일시 보류" →트위터 9.68% 급락


트위터 /사진=로이터=뉴스1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보류 소식에 9.68% 급락했다.

머스크는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새벽 5시44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거래는 스팸과 가짜 계정 숫자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보류됐다"고 밝혔다. 이어 2시간 뒤인 오전 7시50분 다시 트위터에 "여전히 인수에 전념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지난 2일 트위터가 규제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중 가짜 계정 또는 스팸 계정이 일일 활성 사용자 중 5% 미만을 차지했다고 추정했다는 내용의 로이터 통신 기사를 트위터에 함께 올렸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가짜 개정, 봇, 스팸을 없애는 것이 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혀 왔다.


에너지주 급등·카드주 상승


에너지주도 급등했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8.20%, 6.33% 올랐고, APA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각각 8.20%, 5.02% 상승했다. 마라톤 오일은 7.44% 상승했다.

카드주도 올랐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각각 2.71%, 3.59% 올랐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57% 상승했다. 페이팔은 6.11% 올랐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나무가 하늘로 오르지 않는 것처럼 가격도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다"며 "조정과 약세장에서도 안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은 "S&P500과 다우지수가 약세장 진입을 면했지만 이날 증시 상승이 회복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하방 리스크가 너무 크지는 않지만 한 번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4.05달러(3.82%) 오른 110.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42분 기준 배럴당 4.04달러(3.76%) 오른 111.4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4.30달러(0.78%) 내린 1810.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7% 내린 104.4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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