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아파트 '전셋값 3.5억'…20년 거주 '로또전세' 풀린다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2.05.14 09:10
DMC CK뷰/제공=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당첨되면 신축 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약 2억원 저렴한 가격으로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SH는 장기전세주택으로 서울시 재개발·재건축매입형 신축 아파트인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해링턴플레이스'에서 13가구와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에서 8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재공급되는 강남구, 강동구 등 18개 자치구의 19개 지구, 50개 단지를 포함해 총 142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이다. 이번 모집의 면적별 평균 보증금은 △60㎡ 이하 4억3074만원 △60㎡ 초과 85㎡ 이하 4억7786만원 △85㎡ 초과 7억2083만원이다.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의 전세가는 주변 시세보다 약 3억원 가까이 저렴하게 책정됐다. 작년 10월 입주한 DMC SK뷰는 전용면적 59㎡ 전세 7억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지만 이번에 장기전세주택의 공급가는 △59㎡ 4가구 전세금 4억6875만원 △84㎡ 4가구 전세금 5억7375만원이다.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조감도/제공=SH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청량리해링턴플레이스는 전용면적별로 △59㎡ 7가구 전세금 3억5625만원 △84㎡ 6가구 전세금 4억2000만원에 공급된다.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의 경우 지난 2일 전용면적 84㎡(11층)의 전세 계약이 8억에 이뤄졌다.

재공급되는 단지들 중에서는 강서구 마곡지구 마곡엠벨리 단지에서 △전용면적 59㎡ 143가구 △전용면적 84㎡ 74가구, 총 217가구로 구성되며 각각 전세금 3억3750만원, 3억9375만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 공급 입주자격은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신청면적별로 가구당 일정 소득, 부동산, 자동차 기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신청면적별로 소득조건, 거주지, 청약종합저축 가입 횟수 등에 따라, 전용 85㎡ 초과 주택은 청약종합저축 예치금액과 가입 기간에 따라 청약 순위가 결정된다.

우선·특별공급 대상은 3자녀 이상 가구,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70%이하 여야 하며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에게 공급된다.

청약은 오는 23~30일 인터넷 또는 공사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대상자는 다음달 17일, 당첨자는 오는 10월 14일에 발표한다. 입주는 오는 11월부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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