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지 엄지, 후배 히카루에 도움 요청…"부끄러운 게 어딨냐"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2.05.13 06:36
/사진=Mnet '퀸덤2'
그룹 비비지 엄지(24)가 후배 히카루의 도움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퀸덤2'에서는 3차 경연 1라운드 댄스 유닛 대결이 공개됐다.

비비지의 엄지, 신비와 케플러의 샤오팅, 히카루, 다연으로 구성된 '케비지' 팀은 'Purr'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신비는 "춤 만들어 준 홀리뱅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1위고, 케플러 멤버들은 각국 1위다. 비비지는 조회수, 화제성 1위다. 결국 우리가 1위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습실에는 안무를 맡은 홀리뱅의 허니제이가 등장했다. 연습한 안무를 본 허니제이는 "걱정했던 것보단 괜찮다. 다만 무드보다는 각자 맡은 안무만 열심히 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 부분을 잡아주려고 내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엄지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안무를 숙지하는 속도가 느렸다. 그는 "저는 춤을 외우거나 익히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내 능력치는 이만큼이 아닌데 괜히 섣부른 도전을 했나' 후회했다"며 "다른 멤버들에 비해 연습생 기간도 짧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몸과 머리 모두 완벽하게 익혀놔야 무대에서 발휘하는 스타일이다. 노력하는 시간이 두세배여야 한다"며 "퍼포먼스 유닛은 지금까지 활동 중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엄지는 후배들에게 용기를 내 질문하며 무대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했다. 엄지는 "부끄럽고 창피한 게 어딨냐. 당장 시간이 없는데 물어 봐야지"라고 말했다.

연습에 몰두하는 선배 엄지의 모습을 본 히카루는 직접 안무 시범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도왔다. 이에 엄지는 "(히카루가) 본인 일처럼 동작을 같이 해주더라. 많이 감동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히카루도 "후배가 선배에게 알려주면 싫어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마음 없이 받아줘서 감사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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