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파월 연준 의장 '연임 승인'...찬성 80, 반대 19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2.05.13 04:0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0.75%p 수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4년간의 2번째 임기를 확정했다.

미 상원은 1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연임에 대한 투표를 실시, 찬성 80표, 반대 19표로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파월 의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가 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연준 의장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말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재지명 됐다.

이날 상원 투표에서 일부 공화, 민주당 의원들은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의 리처드 셸비 상원의원(앨라배마주)은 자신의 트위터에 높은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실패에 보상해서는 안된다'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의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뉴저지주)은 라틴계 인사가 승진하지 못한 것을 문제 삼았다.


연준과 파월 의장은 지난 두 달간 물가 상승률이 8%를 넘으면서 1980년대 초 이래 최악의 인플레이션 급등이라는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FRB가 22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금리인상(0.5%포인트)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위협 해결에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파월 의장은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깊이 관여하고 있고,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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