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막걸리가 통하네?"…전통주 수출 나선 스타트업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2.05.12 15:56
담화컴퍼니가 홍콩에 수출한 전통주 중 하나인 '보일러 틀어놨어' 막걸리 /사진=담화컴퍼니
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를 운영하는 담화컴퍼니가 막걸리 등 전통주 해외판매에 나선다.

담화컴퍼니는 12일 홍콩으로 전통주 1700병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4월) 15종에 걸친 전통주 947병을 수출해 한인마트, 한국 문화상품 전시·판매 스토어, 현지 레스토랑, 홍콩 내 한국 전통주 판매 플랫폼 '케이브' 등에서 시범 판매한 결과 수요가 충분했다는 판단이다.

수출된 전통주는 술담화가 직접 양조한 '보일러 틀어놨어' 막걸리, 더한주류의 '서울의 밤', 시트러스의 '혼디주' 등이다.

이재욱 대표는 "대학 시절을 홍콩에서 보내 현지 주류 문화를 잘 알기에 홍콩을 첫 수출국으로 선정했다"며 "술담화가 지향하는 다채로운 술자리 문화를 해외에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담화컴퍼니는 국내에서 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를 운영하고 있다. 매달 큐레이션을 거친 전통주 3개씩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구독자 수는 1만4000여명이다. 2018년 처음 설립돼 지난해 말에는 다올인베스트먼트(당시 KTB네트워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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