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코로나에 눈앞이 캄캄"...무보 해외정보 이용 35%↑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 2022.05.12 15:20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 이용화면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운영하는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의 올해 이용량이 전년 대비 35%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현지 정보에 대한 수출 기업들의 요구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무보는 올해 4월말 누적기준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의 조회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3만2601회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는 전 세계 480만 바이어와 국가별 신용정보, 각종 산업별 전문가 분석자료, 77개국 287개 업종별 경제 동향 등을 제공하는 해외신용정보 종합 제공 플랫폼이다.

무보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변이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 조치 등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 증가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대상 국가와 바이어의 신용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조회수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올해 2월 24일 이후 현재까지 K-SURE에 접수된 대(對) 러시아-우크라이나 무역사고 발생 현황은 39건, 87억원 규모로 지난해 연간 전체 사고 발생 규모 12건, 18억 4000만원을 넘어섰다. 수출대금 회수 우려가 높아지면서 현지 정보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더 커진 셈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제 거래에 앞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에서 획득한 정보를 활용해 거센 파고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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