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같은 남자랑 결혼할 분이 걱정"…하연수, '성희롱' 댓글에 분노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2.05.12 15:09
/사진=뉴스1, 하연수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연예계 은퇴설이 제기된 배우 하연수가 성희롱성 댓글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상적 사고 회로 가지고 계시면 카페에서 제 언급하지 말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하연수는 "예전 PDF 파일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현재도 개인적으로 어떤 행보든 가능하다"며 "남초 커뮤니티가 너무 보잘것없고 시시해서 고소할 시간도, 캡처할 시간도 아까워 딱히 나서지 않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 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공부하고 잘 지내는 사람한테 신분 질서 제도처럼 계급 나누며 카스트 제도라도 욱여넣고 짓밟아보고 싶으냐"면서 "어떻게 생각하면 저런 말이 나오냐. 본인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살고 싶냐"고 맹비난했다.

끝으로 "타인 존중은 부모에게 영 배움이 없었나 보다"며 "당신들 같은 남자들이랑 연애하고 결혼할 분들이 걱정된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하연수가 캡처해 공유한 커뮤니티 속 하연수 은퇴 관련 게시글에는 성희롱성 댓글이 달려 있었다. 삭제된 댓글 밑에 한 누리꾼이 "말을 해도 더럽다"며 답 댓글을 달아 원 댓글의 내용을 짐작게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고소당할 듯"이라며 원 댓글 글쓴이를 비판했으나, 원 댓글 글쓴이로 추정되는 인물은 "(하연수가 지금) 소속사가 없어서 본인 아니면 고소해줄 편이 없다"고 지적에도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하연수는 최근 소속사 앤드마크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면서 포털사이트 내 프로필이 삭제돼 연예계 은퇴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그는 "은퇴 분위기는 기자들이 만드는 거 아니냐"는 지인의 댓글에 공감하면서 간접적으로 은퇴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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