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수익성 개선 지속… 아토피 치료제 개발도 순항중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2.05.12 11:20
JW중외제약 본사 전경
개량신약 매출원가율 개선과 기술수출 파이프라인의 마일스톤 유입으로 JW중외제약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JW중외제약은 기술 도입한 신약과 개량신약의 자체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21년 2분기부터 '리바로'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하면서 매출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바로의 매출원가율은 2020년 66.4%, 2021년 59.9%, 2022년 예상치 58.8%로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리바로 패밀리의 매출액은 695억원으로 올해는 778억원 매출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리오프닝으로 수액제 매출도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코로나19는 약국 대비 병원 방문에 더 큰 영향을 미쳤기에 병원에서 처방되는 수액제 특성상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 수액제다. 2021년 기준 '위너프' 등 영양 수액 매출 비중이 19%로 가장 높았고, 일반·특수수액까지 합하면 매출의 35% 이상이 수액제가 차지하게 된다. 수액제는 2002년 JW중외제약에서 분리된 JW생명과학이 생산하며 JW중외제약은 판매를 맡는다.


기술 수출한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순항하면서 마일스톤 유입도 기대된다. 다국적 제약사 레오파마는 2018년 JW중외제약의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JW1601'을 기술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내년 1월 종료가 예상된다. 마일스톤 유입은 내년 상반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602억원(전년 동기 대비 10.5%↑)과 영업이익 112억원(전년 동기 대비 197.7%↑)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은 2004년부터 19년 연속으로 배당을 지속해왔다. 최근 3개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연간 약 7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주당배당금은 2017년 275원 이후 50원 늘어난 325원을 4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배당수익률은 1.4%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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