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박지원 "개혁은 끝 아니라 시작…국정원 '대변인' 되겠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2.05.11 21:59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2021.11.23/뉴스1 (C) News1 구윤성 기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1일 "국정원은 완전히 개혁됐고 지금도 개혁 중"이라는 퇴임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1일자로 국정원장직을 떠난다. 사랑하는 우리 국정원 직원들에게 보내는 이임사로 작별의 인사를 대신 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원장은 "취임한 2020년 7월29일 이후 650여 일 동안, 여러분과 난 오직 국가와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우린 국내 정보 수집 근절과 철저한 정치 거리두기, 완전한 정치 중립을 이뤄냈다.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한 국정원'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그러나 개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중단없는 개혁만 국정원의 미래와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뭘 해야 하는가' 끊임없이 자문하며 오직 국민과 국가를 나침반 삼아 미래로 가 달라"고 당부했다.

박 원장은 "난 이제 밖에서 국정원 '대변인' '민원해결사'가 되겠다"며 "여러분의 원장이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5. 5 "보는 사람 없어, 한 번만"…알바생 수차례 성폭력한 편의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