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만난 윤호중 '함박웃음'…野지지층 뿔났다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2.05.11 17:34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 만찬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뉴시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담소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일부 야권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10일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 기념 축하연에 참석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윤 위원장과 김 여사가 함께 찍힌 사진이 공유됐다. 윤 위원장이 김 여사를 마주 보고 왼손으로 입을 가린 채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11일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윤 위원장 태도를 비난하는 지지자들의 게시글이 쏟아졌다.

한 당원은 "비대위는 지방선거 공천 말아먹고 김건희 앞에서 웃음이 나오냐"고 따져 물었고, 또 다른 당원은 "당원들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 느끼고 비통해하고 있는데 거기서 밥이 넘어가고 웃음이 나던가"라고 비난했다.


일부 민주당 지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주 좋아 죽네", "뒤에서는 까더니 앞에서는 웃겨 죽네", "지금 웃음이 나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취임 만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등 여야 정치권 인사를 비롯해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인사들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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