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G마켓·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통합 멤버십 출범 이후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유입된 스마일클럽 신규가입자 수가 일평균 기준으로 평소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합 멤버십 서비스는 G마켓을 품은 신세계그룹이 강조해 온 '온-오프 에코시스템' 구축의 첫 모델이라는 점 때문에 의미가 크다. 공개된 혜택도 파격적이다. G마켓과 옥션의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지원하는 혜택은 유지되면서 SSG닷컴 유료회원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의 상당부분을 추가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됐다.
실제 연회비 3만원을 내고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웰컴 기프트로 스마일캐시 3만5000원을 주고 가입 즉시 G마켓과 옥션의 최고 회원 등급에게 주는 12%의 할인쿠폰 4장 등은 그대로 부여된다.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페이지에서 이용 중인 스마일 서비스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회원 개개인의 관심사에 맞는 쇼핑 테마를 구독하면 관련 상품도 추천해 주는 서비스도 유지된다.
더불어 스마일클럽 회원이 오늘 오후 8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내일 받아볼 수 있는 '스마일배송' 상품 구매 시 1%가 자동 적립되고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스마일클럽 회원이라면 '새벽배송' 및 휴일 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오후 8시 이전까지 새벽배송 스티커가 붙어있는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통합 멤버십으로 SSG닷컴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쓱배송·새벽배송 등 장보기 상품 구매 시 최대 5% 적립 △장보기 상품 제외한 전 상품 구매 시 10% 할인 쿠폰 1장, 5% 할인 쿠폰 3장 매월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G마켓의 '스마일캐시'와 SSG닷컴의 'SSG머니'간 포인트 전환 기능도 탑재해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채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이다.
통합 멤버십 발표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리게 될 빅스마일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 크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난해까지 G마켓과 옥션이 연합해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축제였다. 올해에는 SSG닷컴뿐만 아니라 W컨셉 등 신세계 계열 온라인 채널도 참여한다. 멤버십 통합에 따른 혜택과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지급되는 추가 쿠폰 등을 멀티채널로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기존 G마켓과 옥션에 입점한 판매자들도 내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출을 크게 올릴 수 있는 빅스마일데이에 신세계그룹의 다른 멀티채널 합류로 더 강력해지면 그 만큼 소비자들도 더 모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8회 동안 참여 판매자의 매출은 빅스마일데이 기간 평균 3배 이상, 행사 상품이 고객에게 노출되는 비율은 평상시 대비 최대 200%까지 증가한 바 있다.
G마켓 관계자는 "G마켓과 SSG닷컴의 통합 멤버십 공개 직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연중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에 거는 기대감이 판매자에게도 확산돼, 준비 단계부터 굉장히 고무된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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