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두 마리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11일 용산 집무실로 첫 출근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8시20분경 서울 서초구 자택을 윤 대통령과 함께 나섰다. 연두색 반소매 셔츠에 흰색 긴 치마를 입은 김 여사와 네이비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의 곁에는 비숑 프리제 종의 강아지 두 마리가 함께 했다.
'퍼스트독'인 두 마리 이름은 각각 마리와 써니다.
이 과정에서 반려견 중 한 마리가 윤 대통령을 따라 차에 탔다가 내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애견 가족이다. 토리, 나래, 마리, 써니 등 반려견 네 마리는 물론, 각각 아깽이, 나비, 노랑이로 이름붙인 반려묘 세 마리와 함께 살고있다.
윤 대통령은 오전 8시32분 용산 집무실에 도착했다. 전날(10일) 임기를 시작했지만 취임식 등 행사장이 아니라 용산 집무실로 곧장 출근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건물로 들어서며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짧은 문답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사에서 '통합'이란 단어가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