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과 녹색경제 전환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및 자연 생태계 조성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 등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 중 환경부 소관 과제를 언급하며 "무엇하나 시급하지 않은 과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과학적 분석과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환경정책이 이뤄지도록 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정책 방향이 세워지면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최적의 해결책을 도출하는 체계와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환경정책에도 접목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들이 기후변화 대응, 물 관리, 순환경제 등 다양한 환경정책과 융합이 이뤄질 때 행정 능률은 향상되고 시행착오는 최소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국제환경질서에 대해선 "탄소무역장벽, 탈플라스틱, 녹색금융 등 환경규범이 국제질서를 주도하고 있다"며 "흐름에 마지못해 끌려가기보다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우선언 30주년을 맞이해 지구촌 공동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그린ODA(공적개발원조)와 국제 환경협력 등에 적극 참여해 기후위기 등 전지구적 환경문제를 극복하는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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