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통령실은 "내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국무회의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라며 "국무총리와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여는 국무회의"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협조로 윤석열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윤석열 정부 첫 정식 국무회의는 약속한 대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무위원 13명 중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장관 후보자는 7명이어서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국무회의 구성원 20명의 과반)를 미달한 상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서는 일부 장관들 임명을 추가로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출근해서 챙겨봐야 한다"며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3월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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