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Q 영업익 65억, 전년比 76%↓…매출은 72%↑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 2022.05.11 09:17

'선데이토즈' 품고 매출 급증했지만…'인건비 부담'에 수익성 악화
내달 '위믹스 3.0' 출시…"1등 블록체인 만들겠다"

/사진=뉴스1
위메이드는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131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6%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위메이드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가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그만큼 인건비 부담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 국내외 매출이 안정화된 가운데 인건비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글로벌 성공에 전력투구한다. 6월 15일 '위믹스3.0'을 출시한다.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메인넷 정보와 스테이블 코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도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위믹스 플랫폼에 9개 게임을 온보딩(탑재)했는데, 연내 100개를 목표로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핵심 개발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 1분기 매출은 234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30%, 2054%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맥스의 계열사 라이트컨은 신작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SA'(가칭)를 개발 중이다. 위메이드커넥트 역시 블록체인 게임 '에브리팜' 등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를 1등 블록체인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오픈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서비스인 탈중앙화 메인넷 위믹스3.0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20% 수익률 프로토콜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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