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지난달 쏘카플랜 매출이 지난해 대비 83%, 계약차량은 7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누적 계약은 출시 2년만인 지난해 9월 1만건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달 1만7000건을 넘었다.
쏘카플랜은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대여기간과 차종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대여 서비스다. 서울·수도권을 포함해 부산·창원, 대구·경북, 대전, 광주에서 경형부터 대형SUV,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일 다음날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는 '바로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쏘카는 "반도체 이슈에 따른 차량 출고 지연과 중고차 가격 상승 등으로 장기 이용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규 계약 중 대여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계약 비율은 33.61%로, 지난해(8%)보다 대폭 상승했다. 실제 자동차 구매하기 전이나 신차 출고 전 쏘카플랜을 이용한다는 이용자가 전체 16.3%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출퇴근과 업무용도가 차지했다.
쏘카는 일부 수도권 계약 차량에 한해 운행중인 쏘카플랜 차량을 그대로 구매할 수 있는 '쏘카바이플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23년에 정식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차량공유가 합리적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목적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용 가능한 쏘카플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쏘카플랜이 카셰어링처럼 일상의 새로운 이동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 편리성 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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